[뉴스케이프 민병훈 기자]

봉준호 감독이 신작 ‘기생충’을 소개했다.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봉준호 감독은 신작에 대해 “우선 기생충이 나오진 않는다”면서,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도 몸에 기생충이 있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봉준호 감독은 제목과 관련, “우리 고등학교 때 시 ‘님의 침묵’을 두고 ‘님’이 의미하는 것은 뭘 까를 배운 것처럼 우리 영화도 보고 나서 관객들이 ‘기생충은 뭘까?’라는 생각을 해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는 5월 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