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종효 기자] 철부지 소년 피터 파커가 드디어 MCU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를 마쳤다.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제공/배급: 소니 픽쳐스)이 할리우드 스타 톰 홀랜드 내한 소식과 함께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톰 홀랜드가 연기한 피터 파커는 비글미 넘치는 10대 소년에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차세대 히어로로 거듭났다. 영화로 살펴보는 스파이더맨의 성장기는 어떨까.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속 스파이더맨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처음으로 MCU에 모습을 드러낸 스파이더맨은 유쾌한 매력과 화려한 액션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단숨에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첫 번째 MCU 스파이더맨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으로 돌아온 그는 히어로라고 하기에는 다소 거침없고 수다스러운 모습으로 천진난만한 10대 스파이더맨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늘 전략보다 마음만 앞선 스파이더맨의 활약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지만, 결국 멘토 토니 스타크 조언에 힘입어 점차 히어로의 무게감을 깨닫고 위험에 처한 뉴욕을 구하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막을 내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를 통해 진정한 어벤져스 멤버로 거듭난 스파이더맨은 타노스와 최후의 전투에서 치열한 임무를 다하며 11년에 걸친 인피니티 사가의 뜨거운 감동을 완성했다. 

그리고 오는 7월 2일, 마침내 두 번째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 스파이더맨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활약을 예고한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원년 어벤져스 멤버들 빈자리를 채울 MCU 핵심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며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마리아 힐(코비 스멀더스) 등 쉴드 멤버들과 새로운 팀을 이뤄 활약할 예정이다. 

부제 ‘파 프롬 홈’이 암시하듯 뉴욕의 다정한 이웃을 넘어 전 세계를 구할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날 그의 성장이 예고된다.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 존 왓츠 감독은 해외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영화에서 피터 파커는 히어로로 활약하고 싶어 했지만 세상은 그를 만류했다. 그런데 이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세상이 그를 필요로 하지만 정작 피터 파커 자신은 그토록 중대한 책임을 질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계속해서 고민한다”고 전해,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감과 무게감을 깨닫고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날 스파이더맨의 성장에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MCU 핵심 주역으로 성장한 스파이더맨의 업그레이드된 활약을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틸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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