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이미정·배화여대 김민지 학생, 창업벤처 아이디어 발표

[뉴스케이프 이종범 기자]

인천항만공사 하계 인턴들이 19일 화물차 주차장 공유정보 앱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의 하계 대학생인턴 2명이 ‘화물차 주차장 공유정보 앱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IPA 일자리사회가치실에서 인턴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여대 이미정·배화여대 김민지 학생이다.

인턴기간 인천의 부족한 화물차 주차장 문제를 고민하고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공사 회의실에서 경영부문 부사장, 일자리사회가치실, 화물차 사업과 앱 유관부서인 물류사업팀 및 물류정보팀 임직원 등 공사 관계자들이 모인자리에서 그동안 기획한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인천화물차 주차장은 주차공간 확보율 부족으로 고질적인 불법 주·박차발생 문제를 가지고 있다. 주차장 통합정보에 대한 접근성 또한 낮아 여러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은 ▲주차장 관련정보 IPA 홈페이지 내 게시 ▲‘카고파킹(cargo parking)’이라는 전문 앱 개발 통한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 구현의 단기적 처방과 ▲IT기술과 지능형 주차장 관리시스템 접목을 통한 모바일 주차관리 플랫폼 개발이라는 장기적 처방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제시된 아이디어는 화물차 운전자 정보접근성 향상, 앱 운영을 통한 주차장 관리효율화 및 부가수익 창출 면에서 긍정적인 한편, 앱 이용자 수 확보문제·주차장 자동화 소요예산 문제 등의 한계점도 도출됐다.

특히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조사된 인천 및 주요도시의 화물차 주차장 리스트를 향후 IPA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인턴제도는 단순잡무 수행을 넘어 공사의 실무를 함께 고민하고 이해하는 과정까지 포함해야한다”며 “대학생 인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참고해 우리 공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유관부서와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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