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 위해 검찰·사법·언론 개혁 해야 한다"

[뉴스케이프 박혜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조직의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렸다.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검찰청 앞에서 열렸다. (사진=김한주 기자)

인터넷 카페 '개싸움 국민운동 본부' 주도로 열린 이날 집회엔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검찰 개혁 이뤄내자", "공수처를 설치하라", "정치 검찰 물러가라", "자한당을 수사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검찰과 사법, 언론 개혁을 통해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행을 맡은 노정렬 씨는 "국민들이 촛불로 불의한 정권을 감옥에 보내고 역사를 바로 세웠다"면서 "이제는 조국의 현재와 미래를 흔들고 끝까지 기득권을 놓지 않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나쁜 사법부 집단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정치 검찰 물러나고 국민의 검찰, 공정한 검찰로 거듭 태어나라고 준엄한 명령과 심판을 부르짖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촛불을 들며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촉구했다. (사진=김한주 기자)

집회 참석한 한 시민은 "억울한 사람 없는 나라, 공평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공수처를 설치하고 검찰·언론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들의 거대하고 부패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무모한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검찰총장으로서의 마땅히 해야할 소명을 깨닫고 하루 빨리 검찰 개혁이라는 답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지금까지의 행동이 부끄러워 국민 앞에 용서를 빌 면목이 없다면, 짊어지기에 버거워 보이는 검찰 총장직에서 내려오라"며 윤 총장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검찰 개혁 촛불집회는 지난 16일부터 매일 저녁 같은 시간·같은 장소에서 5일째 열리고 있다. 이들은 21일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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