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특별연장근로 신청 3건...추후로도 신청시 신속 조치 나서기로

[뉴스케이프 송아민 기자]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23일 접수된 가운데 정부는 향후 2주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전국적인 일제소독에 나선다. (사진 = 김한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23일 접수돼 방역업체 역시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3개 방역업체가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9월 20일 기준 3개의 방역업체가 사후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했다. 고용부는 이들 3개 사업장에 대해 인가요건을 검토중이다.

신청한 업체는 현재 경북 A 검역본부의 2명(돼지열병 시험연구 및 정밀검사), 충남 B 기술연구소의 2명(연구소 내 종돈 사양관리 및 방역실시), 강원 C 농업기술센터 3명(돼지열병 차단 통제 및 거점소독) 등 3개 사업장이다. 

노동부는 각 지청별로 돼지열병 관련 인가 신청이 들어올 경우 본부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연천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후 6일간 추가 발생은 없었으나, 23일 경기 김포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정부는 앞으로 2주를 돼지열병 초기대응 성패를 가를 고비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태풍 타파 관련 피해 복구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등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연장근로 인가(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신속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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