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국대회 개최...최종 심사 거쳐 37팀 수상

[뉴스케이프 송아민 기자]

소셜벤처 경연대회 전국대회가 27일 진행됐다. (이미지=고용노동부 제공)

2009년에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청소년·청년·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경진대회다.

이 대회에서 발굴된 다양하고 혁신적인 생각들은 창업과 육성 과정을 거쳐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등용문이자 혁신 성장의 마중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번 경연대회에는 4개 부문에서 총 903팀이 참여했다. 7월 예선 심사와 8월 권역대회를 거쳐 본선 진출 72팀을 선정했고 27일 최종 심사를 거쳐 37팀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권역대회에서는 지역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을 발굴하기 위해 자치단체상을 추가로 만드는 등 지역 사회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본선대회 37팀의 수상자에게는 총 2억여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글로벌성장’ 부문 대상에는 국무총리상이, ‘청소년’ 부문 대상을 비롯해 12팀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전국대회 입상팀에게는 별도의 심사 절차 없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고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공간, 금융, 판로 등이 지원된다. 또한 대회 이후 투자 유치 등의 후속 지원을 위해 임팩트 투자사와 참가자간 만남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소셜벤처는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생각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람 중심 경제, 더불어 사는 포용사회를 실천하고 있다”며, “창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확대하고 분야별 맞춤형 창업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기업가들이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도록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운영을 내실화하는 등 소셜 벤처와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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