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지난 23일 경기도 김포시 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돼 김포시가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케이프DB)

충남 홍성의 도축장에서 폐사한 돼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9일) 오후 6시쯤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한 도축장에서 폐사한 돼지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어젯밤 홍성군 장곡면의 농장에서 출하된 돼지 88마리 가운데 19마리가 도축장에서 폐사했다며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도는 어제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풀리면서 돼지 출하가 몰려 압박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농장은 모두 9곳이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를 시작으로 연천과 김포, 인천 강화 등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강화에서만 5곳이 확진돼 정부는 강화군 내 모든 돼지를 매몰 처분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매몰 처분 대상 돼지는 모두 9만 5천여 마리다.

이번 주말 경기도 양주와 충남 홍성 등 2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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