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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마다 억단위 벌었다’...‘달빛천사 OST’ 텀블벅 통해 빠르게 투자금 확보 - 자금력 갖게된 밀레니얼, ‘추억’에 지갑 열었다...국내 크라우드펀딩 최고가 찍을지 주목
  • 기사등록 2019-10-01 13: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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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텀블벅을 통해 게재된 '달빛천사 OST' 후원금이 최단기간 10억원 모금을 돌파하며 이슈가 되고 있다. 1일 오후 1시 기준으로 해당 펀딩 후원금은 11억 8천만원에 육박했다. (사진=텀블벅 캡처)


15년 전 어린이들에게 인기리에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달빛천사’가 새삼 이슈가 되고 있다. ‘달빛천사’의 주인공 캐릭터 ‘루나’의 성우 이용신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OST발매를 위한 펀딩을 오픈하면서 빠르게 최고액 펀딩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1일 오후 한시 기준으로 해당 펀딩은 3만여명으로부터 약 12억원의 펀딩 금액을 모았다. 펀딩이 오픈된지 하루만에 펀딩 달성 기준인 3천만원의 10배인 3억원을 돌파하며 현재도 빠르게 늘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SNS 상 인기 검색어 순위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달빛천사는 타네무라 아리나의 원작만화를 기반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딘이 제작해 TV도쿄에서 방영했다. 국내에서는 투니버스와 경인방송에서 방영했다.


이용신 성우가 소속돼 있는 올보이스는 당초 33,000원을 기준으로 1,000명의 후원자, 3,300만원의 금액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펀딩을 시작했으나 해당 펀딩은 인터넷 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1000%를 넘어 현재 4,0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콘텐츠 관련 펀딩으로서는 이미 이례적으로 큰 후원금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사회에 진출해 자신의 취미에 자금을 쓸 수 있게 된 밀레니얼 세대가 ‘추억’이 담긴 콘텐츠에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펀딩의 성공으로 유사한 ‘추억’ 콘텐츠의 발굴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펀딩 종료 시점까지 22일이 남아있다는 점을 상기해볼 때 한국크라우드 펀딩 역사상 가장 큰 투자금액 유치도 점쳐봄직 하다. 텀블벅의 가장 큰 경쟁사 중 한 곳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최고 펀딩액은 ‘샤플’의 ‘닥터 나(Dr.Nah) 캐리어’ 프로젝트가 기록한 15억원이다. 지금 추세로라면 와디즈의 최고액을 넘기는 것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텀블벅 내에서는 기존 1위였던 TRPG(Tabletop Role Playing Game; 테이블에서 정해진 룰과 주사위 등을 이용해 진행하는 보드게임의 일종) ‘던전즈 & 드래곤즈 한국어판’이 기록한 4억 4천만원을 배 이상 넘긴 수치다. 


이용신 성우가 커버한 6곡의 OST 중 2004년 방영된 달빛천사는 방영사인 투니버스가 제작한 오프닝곡을 제외한 나머지 5곡은 일본원곡으로 정식 음원 발매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 5월 이화여대 축제에서 이용신 성우가 달빛천사 삽입곡을 부른 이후 음원 발매를 요구하는 원작 애니메이션 팬들의 요청이 끊이질 않아 왔다. 일본측 원곡 저작권자의 권리 대행하고 있는 한국 SONY/ATV에 따르면 커버라이센스는 한곡당 200만원이며 5곡을 진행할 경우 음원 사용료에만 1천만원이 소요된다. 편곡, 작사, 녹음 등 별도 소요금액까지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게 이용신 측의 입장이다.


비용과 시간적인 문제로 3곡 수록을 목표로 시작된 OST앨범 펀딩은 현재 팬들의 성화에 힘입어 전곡 수록을 목표로 제작중이며, 12월에는 기념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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