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최대 비행고도 약 910km, 거리 약 450km 탐지

[뉴스케이프 박혜성 기자] 북한이 2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합참은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탄도미사일로 파악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북한이 발사한 잠수함탄도미사일. (사진=국방홍보원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1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SL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건 지난2016년 8월 24일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동해상에서 '북극성-1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500km를 비행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약 910km, 거리는 약 450km로 탐지됐다. 합참은 "추가적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