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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서초동 촛불 맞불 '조국 OUT' 집회…"대한민국 지키러 왔다" - 보수세력 인산인해…한국당 "300만명 모였다"
  • 기사등록 2019-10-03 15: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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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시청앞 집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등을 요구하는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로 이름 붙이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당은 집회 참석 인원을 300만명 이상으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광화문 집회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28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주변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자극을 받은 보수 진영이 총결집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주말인 오는 5일 서초동에서 2차 촛불집회가 대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상돼 '검찰개혁' 대 '조국 파면' 양 진영 간 대결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경원 “문 대통령, 검찰 개혁이 아닌 검찰 장악하려 한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발언대에 올라 문재인 정부가 조국 수호에 빠져 대한민국이 파탄나고 있다며 조국 장관의 사퇴와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자녀의 해외이주와 사업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감싸고 보호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권의 충격적인 치부가 드러날까 하는 것 때문”이라며 “조국 민정수석이 무엇하는 자리냐. 대통령의 친인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자리다. 문재인과 조국은 한 몸이다”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장악이다. 여당이 조국을 수사하는 검찰을 고발했다. 그들이 정의의 사도로 외쳤던 윤석열 검찰을 부정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했는데 정작 살아있는 권력에 진짜 칼을 거두자 검찰 개혁을 얘기하며 윤 총장 끌어내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을 향해 “배우자 정경심을 비공개 소환했다. 대통령도 장관도 서는 포토라인을 정경심 앞에서 멈춰 서야 하냐”고 반문한뒤 “검찰은 분명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황 대표 “조국 지키려 국정 파탄...문 대통령 제정신인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을 거론하며 검찰이 수사를 잘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조국 아내가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이 잘해주기를 성원해 달라”고 검찰수사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 청문회가 시작되니 매일 같이 비리가 폭로됐다. 새로운 것들이 매일 나왔다”면서 “그런데도 장관에 임명을 했다. 이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말 한마디 잘못해서 총리가 낙마한 경우도 있다. 청문회에서 양파껍질처럼 까도까도 매일 10건씩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그런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 제정신인가.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조국에게 검찰 개혁하라고 하고 있다. 조국은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 이는 검찰 수사권을 마비 시킬려고 하는 것”이라며 “지금 수사팀을 바꿔서 자기들 비리를 덮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게 검찰 개혁이 아니라 가짜 개혁”이라며 “조국이 물러날 뿐 아니라 대통령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대한민국 수호 위해 거리로 나서야”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이 '지키자! 자유 대한민국'이라는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인천시민 김수진 씨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나서 경제, 안보, 국가관계, 가정, 사회, 교육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며 “아이 다섯을 키우는 가정주부라 정신이 없지만 문 정부 들어서서 정치권이 이상하다는 것을 아줌마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씨는 “조국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자이다"라면서 "빨갱이가 어딨냐고 주장하는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조국이 빨갱이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 개혁은 조국 없어도 된다. 조국은 개혁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구속되어야 할 사람”이라며 “조국을 구속하지 않고 장관 자리에 앉혀 놓는다면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 문재인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 행정학과 권현민 씨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청년들이 거리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씨는 “청년 여러분 두려운 거 안다. 저도 두렵다. 제 신상이 노출되고 수많은 인신공격을 받고 있다”며 “두려워 하지마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 편”이라며 청년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나와라. 광장민주주의에서 우리가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집회를 통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오늘 오후 6시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학생 연합집회도 있다. 지금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을 거쳐 남대문까지 도로에 집회 참석자가 가득 찼다. 


광화문에서 시청역 7번 출구까지는 왕복 12차선 도로로 폭 약 100m에 길이 1.4km 구간이다. 또 서울역앞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부터 숭례문 앞까지의 도로 폭 50m에 길이 400m 구간 역시 집회 참석자로 채워졌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원들이 3일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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