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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KBS 법조팀, 검찰에 정보 흘려” 유착 의혹 제기 - 정경심 자산관리인 김경록 차장과 인터뷰 녹취 최초 공개 - “KBS 법조팀장이 인터뷰 보도하지 않고 검찰에 실시간 흘려”
  • 기사등록 2019-10-09 11: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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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8일 노무현재단에서 운영하는 유투브 ‘알릴레오’ 방송에서 KBS 법조팀과 검찰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 유투브 '알릴레오' 방송 화면 갈무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8일 노무현재단에서 운영하는 유투브 ‘알릴레오’ 방송에서 KBS 법조팀과 검찰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은 동양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PB인 김경록 씨 인터뷰 일부를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KBS 법조팀장이 김경록씨와 지난달 인터뷰를 했으나 보도는 하지 않고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흘렸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내용은 김 씨가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당시 검찰 PC에서 우연히 보게 됐다고 밝혔다. 또 조국 장관이 김 씨 자택에 방문했다는데 그걸 털어봐라라는 내용도 보았다고 밝혔다. 


김 차장에 따르면 KBS 법조팀장과 인터뷰는 지난달 10일에 이뤄졌고 직후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 검사 컴퓨터 화면에 인터뷰 내용이 있었다. 심지어 '조국이 김경록 집까지 쫓아갔다는데 털어봐'라고 쓰여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데도 KBS 법조팀장이 검찰에게 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이건 거의 (언론과 검찰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게 아니냐”며 “공영방송 법조팀장이 이 중요한 검찰 증인을 인터뷰해놓고 기사는 내보내지 않고 그 내용을 실시간 흘리는 게 이게 도대체 가능한 일이냐”고 분개했다. 


이어 “김 씨가 굉장히 신뢰하는 사람 소개로 KBS 법조팀장과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가 나오지도 않았고 해도 완전히 묻히고 심지어 KBS가 자기가 하지 않은 말을 보도하니까 김 차장이 언론을 굉장히 불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에 인터뷰 헌정하고 싶어…조사보고와 실제가 맞는지 확인하길”


아울러 유 이사장은 김 차장과의 인터뷰를 윤석열 검찰종창에 헌정하고 싶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제가 김 차장 얘기를 들어보면 결코 김 차장이 검찰에 유리한 참고인으로 볼 수 없다"며 "김 차장이 중요한 참고인이니까 분명 윤 총장도 계속 수사 보고를 받을 텐데 오늘 김 차장의 증언을 통해서 윤 총장에게 올라오는 보고가 심각하게 왜곡되고 오염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산관리인 김 씨가 알릴레오를 통해 인터뷰를 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김 씨는 “제일 열 받았던 게 하태경 그 사람이 얘기했던 거인데요. 지금 이 상황을 국정농단 상황처럼 보고 제가 마치 고영태인 것처럼 해서 저를 보호하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사람은 국정농단 사건에도 그 옆에서 같이 있었던 청문회하고 했던 사람이잖아요. 교수일 때 있었던 일 가지고 문제가 된 건데 그거를 권력형 비리로 보는 것 자체가 문제고. 저를 마치 그 나쁜 사람을 고발하는 내부고발자처럼 얘기한다는 거 자체가 그렇게 일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는 유 이사장의 의혹 제기에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즉각 반박했다.


KBS는 보도자료를 내고 “KBS는 취재원의 인터뷰 내용을 유출하지 않았다”며 “김씨가 사모펀드 초기 투자 과정을 알 것이라고 판단해 지난달 10일 KBS 인터뷰 룸에서 법조팀 기자 두 명이 김씨와 1시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씨는 인터뷰 직후 서울중앙지검으로 조사를 받으러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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