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베드 역할 강조... 대-중소기업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

[뉴스케이프 송아민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반도체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방문했다.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이 반도체 소재·부품 기술개발 현장에 11일 방문했다.

메카로 연구소를 찾은 최 장관은 연구진을 격려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반도체 소재·부품 공공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00년 11월에 설립된 메카로는 반도체 장비용 부품 및 공정재료 생산 중소기업으로 238명이 재직중이며, 매출액은 2018년 기준으로 1,005억 원이다. 이번 반도체 소재 기업 현장 방문은 9월 20일 화학연구원 방문에 이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현장 방문이다.

최기영 장관은 현장 간담회에 앞서, 먼저 충북 음성에 위치한 메카로 연구소의 청정시설 등을 찾아 소재·부품 기술자립화를 실현한 중소기업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과기정통부도 산학연 협업을 통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구시설 방문에 이어 현장 간담회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석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그동안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을 환영한다면서,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면 중소기업이 개발한 양질의 소재·부품을 대기업 등에 공급하는 것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기영 장관은 “테스트베드는 소재·부품 공급 중소기업과 수요 대기업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장비가 갖춰지고, 테스트베드를 거친 중소기업의 소재·부품이 대기업의 구매로 원활히 이어지도록 대기업과의 협력 채널을 갖추는 등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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