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주차 주간집계 발표...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오차범위

[뉴스케이프 이종범 기자]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주차 주간집계(7∼8일, 10∼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0%p 하락한 41.4%(매우 잘함 25.9%, 잘하는 편 15.5%)로 집계됐다. (사진 =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인 40%대 초반을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로 들며 현 정부 들어 가장 적은 격차를 기록했다.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주차 주간집계(7∼8일, 10∼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0%p 하락한 41.4%(매우 잘함 25.9%, 잘하는 편 15.5%)로 집계됐다.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문 대통령 취임 후(주간집계 기준) 전주 40%대 중반에서 이번주 초반으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3.8%p 오른 56.1%(매우 잘못함 45.0%, 잘못하는 편 11.1%)로 2주 연속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전주 7.9%p에서 14.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p 줄어든 2.5%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77.0%에서 74.1%로 하락한 반면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80.3%에서 82.0%로 2주 연속 80% 선을 상회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양 진영의 인식이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진보층에서 이완 조짐이 보였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40% 선에서 30%대 초중반으로 하락,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3.0%포인트 하락한 35.3%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3월 2주차(36.6%) 이후 7개월 만이다. 

한국당 지지율은 1.2%p 오른 34.4%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5월 2주차(34.4%)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0.9%p로 좁혔다. 

바른미래당은 0.4%p 상승한 6.3%로 2주 연속 올랐고, 정의당 0.7%p 오른 5.6%,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1.7%, 우리공화당 0.4%p 상승한 1.5%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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