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검출된 왕진면 강서리와 11km 떨어진 거리

[뉴스케이프 박혜성 기자]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뉴스케이프 박혜성 기자]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사진은 지난 12일 연천군에서 발견됐던 멧돼지 폐사체.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 멧돼지 폐사체는 지난 14일 오전 8시 10분경 민통선 부근에서 군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연천군은 오전 11시 경 시료 채취 후 야생 멧돼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체를 소독 및 매몰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과학원 현장대응반의 분석 결과 15일 오전 4시경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나왔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10월 14일 연천에서 신고된 5개의 폐사체 중 1개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지난 10월 12일 검출된 왕징면 강서리와는 약 11km 떨어졌다"면서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당국의 방역조치를 준수하고 적극적인 폐사체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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