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검사 결과 16일 오후 중 나올 전망

[뉴스케이프 박혜성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 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9일 확진 판정 후 7일 만에 나온 의심 신고로, 확진 시 국내 15번째 사례가 된다.

경기도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뉴스케이프 DB)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오전 연천 신서면의 한 농가에서 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농장주는 비육돈 4마리가 폐사하는 이상 증상을 보여 경기도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1,76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반경 500m 내에는 다른 농장이 없다. 500m~3km 사이엔 농장 3곳에서 돼지 5,700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인력을 급파, 주변을 통제하고 소독에 나섰다.

연천군 신서면은 지난 9일 국내 14번째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곳이다. 이번 농장도 돼지열병으로 확진될 경우, 국내 돼지열병 발생 농장은 총 15개로 늘어나게 된다.

방역 당국은 혈액 샘플을 채취해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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