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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범위 넓어지는 블록체인...금융, 보험 넘어 통신, 미디어, 공공, 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 16~18일, 블록체인 서울 2019 개최...각종 기술 및 비전
  • 기사등록 2019-10-17 0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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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서울 2019가 서울 코엑스에서 16일 개최됐다 (사진 = 송아민 기자).


[뉴스케이프=송아민 기자] 블록체인 시장이 커지며 삼성SDS, LG CNS, KT등 대기업 역시 관련 시장의 선점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6일 개최된 블록체인 서울 2019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에 관한 다양한 업체의 전시 부스와 함께 심도 깊은 기술, 투자 관련 컨퍼런스가 마련됐다. 오는 18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올해의 행사는 블록체인의 본질적인 가치를 논하는 '리얼밸류'를 주제로 진행된다.


해외 시장분석전문가들에 따르면 블록체인 비즈니스 가치는 2022년 1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6년에는 10배 이상, 2030년에는 여기에서 추가로 9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예측으로 삼성, LG, KT를 비롯해 다양한 대기업들 역시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삼성은 자사의 스마트폰에 스마트지갑을 탑재하고, 국내외 약 110여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갑수 블록체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 대표 미래학자인 정지훈 다음세대재단 이사(경희사이버대 교수)와 윤심 삼성SDS 부사장,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오갑수 회장은 "금융혁명 시대에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등장은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연다"며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활용으로 혁신 금융 서비스가 생성되고 확산됨에 따라 경제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결실에 대한 분배 기회를 제공해 포용경제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학자인 다음세대재단 정지훈 이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인터넷 발전의 역사와 블록체인 발전의 유사점을 지적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었다.


정 이사는 “블록체인이 실제 미래를 바꿀 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왜(블록체인을 쓰는가)라는 질문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높여줄 수 있는 ‘탈중앙화’의 이상 실현은 단순히 기술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행사에선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 사회로 김기영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 마이클 최 엠블록체인 회장, 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블록체인의 리얼밸류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업체들의 전시부스 역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SNS에 접목하고 이를 유통해 신용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려는 기업부터 비정형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올릴 수 있도록 XML 형식으로 정제하는 기술을 선보인 기업, 블록체인 구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업, 서비스 형태의 블록체인(BaaS) 제공기업, 마이닝 기기판매 기업, 가상화폐 거래소 등이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지역화폐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 =송아민 기자)

관련 제도 여전히 미비


하지만 빠른 시장성장에 비해 블록체인과 관련된 규제, 제도적 사항은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


부스를 운영하던 한 가상화폐 담보 대출 업체는 “금감원 등 금융기관에 서비스 운영을 위한 자문과 가이드라인 등을 요청했지만 블록체인에 관해 이해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해당 업체의 경우 원화 거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업 관련 규제및 제도의 영향에서는 벗어나 있어 상대적으로 서비스 운영이 수월했던 반면 금융기관을 통한 법적, 제도적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한계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대출중계가 아닌 특성상 입법을 눈앞에 두고 있는 P2P금융법 등과도 거리가 있어 제도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화폐에 적응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비롯해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 KT의 부스에는 KT 사업단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방문했다. 특히 송 의원이 지난 4월 블록체인 산업 진흥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던 만큼 이후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진흥하고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어떤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 사업본부장 출신인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KT 부스를 찾았다. (사진 = 송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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