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나눔운동본부 관련자와 한영외고 인솔 교사 만나

[뉴스케이프 이종범 기자]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이사장이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이사장은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몽골 봉사활동 허위 논란에 대해 “조씨가 봉사활동에 다녀온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이사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정양석 의원의 “조씨가 몽골에 다녀왔다는 코이카 기록이 남아있나”라는 질문에 “코이카에 공식적으로 남아있는 기록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 이사장은 “당시 봉사단을 관리했던 지구촌나눔운동본부 관련자와 한영외고 인솔 교사를 만나 조씨가 몽골 봉사활동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또 “증명서를 보면 코이카 몽골지사장이 서명해줬는데 이 증명서는 지구촌나눔운동본부가 발급한 것이 맞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코이카의 증명서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93%는 정형화된 공식 증명서이고 나머지 7%는 NGO 등과 함께하는 증명서”라며 “코이카의 직접 사업이 아닌 활동에도 증명서를 자유롭게 발급해준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는 두 기관의 이름을 병기하는 등 더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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