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설치·반대로 갈라진 민심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지난 5일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모습. (사진 = 뉴스케이프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지만 검찰개혁과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가 오늘(19일)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각각 열린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에서 ‘10회 촛불 문화제’를 연다. 시민연대는 지난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주도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12일을 마지막으로 촛불문화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하자 장소를 서초동에서 국회로 옮겨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할 계획이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도 오후 6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검찰 개혁 등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지난 9일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 모습. (사진 = 뉴스케이프DB)

현 정부를 규탄하는 야당과 보수단체 집회도 예정돼 있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한국당은 집회에서 공수처 설치를 반대를 적극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공화당도 서울역 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 ‘박근혜 석방’ , ‘공수처 설치 반대’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은 광화문으로 행진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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