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63.3% VS ‘반대’ 22.3%...찬성 비율 30~40대 가장 높아

[뉴스케이프 이종범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대입 전형 확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 ’찬성한다‘는 응답이 63.3%로 집계됐다. (사진 = 리얼미터 제공)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대입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의 대학 정시모집 확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찬성비율이 가장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대입 전형 확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 ’찬성한다‘는 응답이 63.3%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정시 확대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2.3%, 모름‧무응답은 14.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정시확대 찬성 비율은 제주(83.5%), 경기/인천(70.3%), 강원(69.6%), 서울(68.7%) 순으로 많았다. 반대 비율은 대구/경북(29.6%), 부산/울산/경남(28.7%), 강원(27.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2.2%의 찬성률을 보이며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40대 70.8%, 50대 66.9%, 20대 62.8%, 60세 이상 49.4% 순이었다. 

이념성향에서는 중도층이 66.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진보층 64.6%과 보수층 64.4%이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1.3%), 정의당(67.5%), 자유한국당(52.9%), 무당층(62.3%)순으로 정시확대를 찬성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시작한 학생부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11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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