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대표 20.0%로 선두권 유지

[뉴스케이프 이종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좌)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전달 보다 소폭 오르면서 이 총리와 함께 대선주자 선호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사진 = 뉴스케이프 DB)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전달 보다 소폭 오르면서 이 총리와 함께 대선주자 선호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층에서 하락해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이달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14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한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달전 조사 보다 3.5%p오른 23.7%로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선호주자 '없음'은 8.7%, '모름·무응답'은 2.9%로 집계됐다.

지역별 이 총리 선호도는 호남에서 46.7%로 가장 높았고 서울 24.5%, 경기·인천 22.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25.6%, 50대 24.9%, 30대 24.7%, 20대 22.0%로 집계됐다.

황교안 대표는 한달 전보다 0.1%p 오른 20.0%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30.4%)과 대전·세종·충청(26.1%), 부산·울산·경남(23.2%), 60대 이상(30.4%), 보수층(40.8%),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39.4%), 한국당 지지층(52.9%)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전달 보다 소폭 오르면서 이 총리와 함께 대선주자 선호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사진 = 리얼미터 제공)

대선주자 선호도가 10%대를 기록했던 조국 전 장관의 선호도는 전달보다 3.6%p 내린 9.4%로 나타났다. 

조 전 장관의 선호도는 대구·경북과 경기·인천, 서울, 호남, 부산·경남, 50대와 30대, 40대, 2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6.0%보다 0.3%p 오른 6.3%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5.3%·0.8%p↑), 박원순 서울시장(3.8%·1.4%p↑),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3.5%·0.6%p↓),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3.3%·0.5%p↑), 정의당 심상정 대표(3.2%·0.4%p↓), 오세훈 전 서울시장(2.6%·0.2%p↓),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2.5%·0.1%p↑), 김경수 경남지사(2.3%·0.1%p↓), 민주당 김부겸 의원(1.5%·0.7%p↓), 원희룡 제주지사(1.0%·0.4%p↓) 등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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