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에 게임 시장 개방 촉구 기자회견

[뉴스케이프 이종범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게임에 대한 중국 시장 개방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자유한국당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경태 국회의원은 12일 중국 게임 판호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적 차별로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조 단위의 피해를 입고있다”며 “정부도 국내 게임산업의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게임산업이 중국 정부의 비상식적인 차별 장벽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에 중국은 우리나라의 게임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오늘 기준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상위 20위 안에 9개가 중국 게임”이라며 “중국이 사드 갈등이 불거진 지난 2017년 3월 이후 우리나 게임산업의 중국 진출을 전면 거부하고 있어 중국 정부의 반시장적이고 이중적인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 당사국인 미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중국 진출을 허가하면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세계무역기구의 회원국인 중국이 자유시장경제를 파괴하는 행태는 부적절하다”라며 “중국 정부의 차별이 지속된다면 국가 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도 중국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한국당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는 중국 정부의 성의 있는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정상화특별위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위원별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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