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눈 뜨고 알아보는 정도로 회복"

[뉴스케이프 박혜성 기자]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의식을 잃어 병원에 이송됐다. 사진은 지난 24일 단식 농성 중인 황 대표. (사진=김한주 기자)

청와대 앞에서 단식 투쟁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째 되던 27일 밤 결국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응급조치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8일 새벽 황 대표가 이송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황 대표의 상태에 대해 "의식은 회복했으며, 눈을 뜨고 알아보는 정도의 기초적인 회복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해질 불균형이 장기화되면 뇌 부종이 올 수 있는데, 검사 결과 다행히 위험한 고비는 넘었으나 경과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11시께 단식 농성 중 의식을 잃은 것을 부인 최지영 여사가 발견, 긴급 호출된 구급차를 타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실에서 검사와 조치를 받은 뒤 일반 병실로 옮겨졌으며, 28일 새벽에 의식을 회복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오전 중 담당 의료진이 황 대표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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