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4번째, 파주시 12번째 발견 사례

[뉴스케이프 박혜성 기자]

경기도 파주시에서 국내 3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사진은 국내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사진=환경부 제공)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읍내리 민통선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이로써 국내 ASF 감염 멧돼지 발견 사례는 총 34건으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폐사체는 지난달 29일 감염·위험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파주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중 발견됐다.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1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건 이번이 34번째, 파주시에선 12번째 사례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차 울타리 내 관·군 합동수색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폐사체 발견과 바이러스 검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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