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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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수학은 어려웠고, 국어는 조금 쉬웠다.

올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0점,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각 134점, 149점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불수능’ 논란을 낳았던 지난해 국어 최고점은 150점으로, 올해는 그보다 10점 낮아진 셈이다.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반면 인문사회계열 학생이 주로 치는 수학 나형 최고점은 지난해 139점에서 10점 올랐다. 국어는 쉽고 수학 가형은 비슷하고 나형은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국어도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이래 두 번째로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해 만만치 않았다는 평가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31점, 수학 가형 128점,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1점 떨어지고 수학은 가형이 2점, 나형이 5점 올랐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은 0.16%로 지난해 0.03%보다 늘었다.

수학 가형은 0.58%, 나형은 0.21%로 지난해보다 가형은 늘고 나형은 줄었다.

절대평가여서 등급만 나오는 영어는 1등급 학생 비율은 7.43%, 3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5.3%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로, 올해 난도가 비교적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개인별 성적은 4일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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