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광준 기자]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광복회는 5일 백선엽(99) 장군(예비역 대장)의 생일을 축하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사과와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백 장군 사무실을 찾아 생일 축하를 전했다.

광복회는 이날 공문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독립군 학살에 앞장섰던 백선엽의 100세 생일을 축하한 것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행위”라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광복회는 이어 “그는 일제가 독립군을 토벌하기 위해 만든 간도특설대에 자원했다”면서, “사령관이 그를 영웅으로 찬양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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