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의 모임인 '변화와 혁신(변혁)'이 5일 모임을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소속 의원들이 주축이 된 '변화와혁신'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가 오늘(8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변혁 측은 이날 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본격 발족 시키고 올해 내를 목표로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당명을 채택하고 신당의 노선과 비전을 담은 발기취지문을 채택한다. 베일 속에 가려진 창당준비위원장을 선출한 뒤 준비위를 발족한다.

'국민제언 및 청년 불공정신고함' 전달식을 가진 뒤 창당준비위원장의 인사말 및 신당의 주요인사를 발표하는 순서도 가진다.

앞서 변혁은 신당의 방향성으로 △공정과 정의를 중시하는 정당 △패권주의 극복 정당 △청년 중심 정당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변혁 신당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통해 창당준비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고 창준위 체제로 돌입한 직후 정식 신당 명을 '대국민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정식 정당명을 결정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창준위가 구성되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정할 예정"이라며 "가칭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6일에는 서울시당 신당창당기획단이 발족해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시당기획단에는 신성섭 바른미래당 단장(은평갑 위원장)을 비롯해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장관, 이준석 최고의원, 정문헌·김성동·윤상일 전혁진 의원들이 참여했다. 

김철근 변혁 대변인은 지난 2일 <뉴스케이프>와의 인터뷰에서 신당창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두 거대 정당의 폐해를 분쇄하기 위해서 강력한 중도세력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변혁이 만드는 신당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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