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광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가운데, 수납원들이 도로공사에 판결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오체투지’ 행진에 들어갔다. 

한국도로공사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가운데, 수납원들이 도로공사에 판결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오체투지’ 행진에 들어갔다. 

오체투지는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도록 하는 큰 절을 가리킨다. 

요금수납원 40여 명은 9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로공사는 “추가 소송 계획을 포기하고 11일 열리는 노사 교섭에서 직접 고용을 위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외주 용역업체 소속 수납원들은 지난 2013년부터 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면서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과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은 수납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도로공사 측이 승소한 조합원들 외에 다른 조합원들을 직접 고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수납원들은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수납원들은 10일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체투지는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도록 하는 큰 절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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