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오는 20일 임시총회 열어 정회원사 투표에 부칠 예정

[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9일 제5대 회장 선출 최종 후보가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3인으로 압축돼 3파전으로 치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총 4명의 후보 지원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가 탈락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주 마감한 금투협회장 후보엔 이들 3명과 함께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가 도전했다. 

금투협은 고(故) 권용원 회장의 후임을 정하기 위해 지난 11월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

를 구성했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제5대 회장 선출 최종 후보가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3인으로 압축됐다고 발표했다.(사진=금융투자협회)

최종 후보자 3명을 정한 금투협은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정회원사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정회원사는 296곳(증권 57, 자산운용 222, 선물 5, 부동산 12)이며, 투표권은 회비 분담률에 따라 차등 부여된다. 전체 투표권의 과반이 출석하면 총회가 성립하며, 출석 의결권 중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가 회장에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득표자 2명을 상대로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신성호 전 대표는 ‘리서치통’으로 우리투자증권과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고, 금투협 전신인 증권업협회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나재철 대표는 35년간 대신증권에서 한 우물을 파면서 시종일관 일해온 ‘정통 증권맨’이다. 

정기승 부회장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KTB투자증권 사외이사를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현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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