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민병훈 기자]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배우 박해진이 추위를 뚫고 연탄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 재해, 재난 지역이나 아동, 독거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그가 벌써 9년째 매년 잊지 않고 나서는 연탄 봉사활동이다.

박해진은 지난 7일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대구지역 소방관 30여명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박해진은 소외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총 3,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박해진이 대구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간 이유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비해 봉사활동 소외지역이기 때문이다. 서울 및 수도권 일대는 그동안 박해진의 활약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와 어느 정도 봉사활동의 수혜를 받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지역으로 갈수록 자치단체 외에는 이렇다 할 도움의 손길이 없어 안타까움을 느껴온 박해진은 이번에는 봉사활동의 반경을 넓히기로 결심하면서 대구지역의 봉사 활동이 이뤄졌다.

또한 소방관들과 인연을 맺은 후 소방관 국가직 전환에 앞장서 온 박해진은 그 성과의 기쁨을 대구 소방관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뜻깊은 만남을 추진했다.

박해진은 “생각만으로 되는 일은 없다. 실천해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더 대단한 걸 얻어오기도 하고 더 실망스러운 결과를 쥐게 되기도 하지만 가만히 앉아 생각만 하는 것보단 뭐든 실천해보는 것이 훨씬 즐거운 일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랜만에 대구 소방관님들을 만나서 행복했고, 저를 지원하러 와주신 소방청 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서 만난 천사 임 대표님 이하 회사 분들과 대구 연탄은행을 이끌고 계시는 박주석 목사님 그리고 어디든 내 옆에서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클럽진스와 박애인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런 자리를 마련할 것이고 함께 할 생각”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