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중량 관계없이 수도권이 함께 전국 5등급 차량 대상으로 단속중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서울시가 10일 오후 1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내를 주행하는 전국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디지털단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하늘. (사진=강우영 기자)

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서울시가 오늘 6시부터 시내를 주행하는 전국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단속을 시행중이다.

지난 3월 비상저감조치시에는 서울시에서만 총중량 2.5톤 이상 수도권 등록 5등급 차량에 대해 단속하였으나, 각 시도별로 조례를 제정하고 운행제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수도권이 함께 총중량 관계없이 전국 5등급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다만,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했거나 미세먼지법 시행령 제9조에 규정한 긴급차량, 장애인차량, 국가유공자, 생업용 차량 등은 단속대상에 제외된다.

특히, 도심에서만 시행중인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의 경우 저공해 조치를 신청 했거나 저감장치 미개발 차량에 대해 한시적으로 단속을 유예중이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시행하는 비상저감조치 운행제한은 별도의 한시적 단속 유예가 없다. 

서울시는 시내 주요도로 51개 지점에 설치된 운행제한 단속시스템을 통해(CCTV 95대) 번호판 자동인식방법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단속중이다.

오늘 12시 기준, 5등급 차량 전체 통행량은 10,012대로 전주(12.3.(화)) 13,661대 대비 3,649대(26.7%)가 감소했으며, 과태료 부과대상인 저감장치 미부착 5등급 차량은 4,530대가 통행해 전주 7,115대 대비 2,585대(36.3%)로 감소했다.

저감장치 미부착 5등급 차량중 지역별로는 경기도 등록차량이 2,041대(20.4%)로 가장 많았고, 서울 등록 차량은 1,110대(11.1%), 인천 등록차량은 271대(2.7%)로 집계되었으며, 수도권 이외지역 등록차량도 1,108대(11.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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