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은 61.7%를 기록하면서 23년만에 최고치 기록

[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지난달 고용률이 23년만에 최고치를 찍는 가운데 취업자가 33만명 증가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000명(1.2%)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같은 기간 0.3%포인트 오른 61.7%를 기록했다. 23년만에 최고치다. 

나아진 고용 통계에 기여한 ‘주력’은 한창 현업에서 뛸 30~40대가 아닌 60세 이상 취업자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50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만8000명 늘었다. 

이는 정부가 재정을 들여 만든 ‘초단기 노인 일자리’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린이 등하교 도우미, 문화재 지킴이 등 대부분 근무시간이 짧고 임금이 낮은 일자리다. 

반면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ㆍ금융업 일자리는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6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6000명 줄어들었다.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한국 경제 중심축인 30ㆍ40대 취업자 수는 2017년 10월 이후 26개월째 동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전년 대비 각각 2만6000명, 17만9000명 줄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000명(1.2%) 늘었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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