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사진 = 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지난 8월 명예퇴직 후 고향인 정선으로 내려가 표밭갈이를 하던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원 전 청장은 지난 10월 출판기념회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만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도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전 청장은 입당 사실을 밝히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국가운영 비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경험을 상기하여 저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는 냉전과 산업화 과정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단초를 꿴 지역”이라며 “강원도민 여러분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원 전 청장은 “강원도에서 유소년, 청년기를 보낸 사람으로 누구보다 강원도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난 공직생활을 통해 검증된 능력을 살려 강원도의 발전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청장은 경찰청 수사국장, 강원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31년간 경찰 생활을 마치고 지난 8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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