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이 치솟아 이를 보전해 줄 보험료 인상 필요성 제기

[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비급여 등 의료 이용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를 보장해 주는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내년에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손보험료 손해율이 치솟아 이를 보전해 줄 보험료 인상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김강립 보건복지부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주재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열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열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 자리에서 공개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문케어에 따른 실손보험금 지급감소분 추산 결과, 문케어 시행 이후 9월까지 보험금 지급 감소 효과는 6.86%로 나타났다.

보험료에 이 같은 문케어 감소효과를 반영하지 않기로 하면서 보험료 두 자릿수 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129.1%로 치솟았다. 

건강보험 의료 이용이 늘며 실손보험이 보장하는 본인부담 금액이 커졌고, 비급여 진료 역시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이 결과 실손보험 보험료 상승이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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