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출석 거부하다가 체포영장 검토하자 출석

[뉴스케이프 김사업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지난 6월 11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내란선동과 집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 대표회장 겸 목사가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 목사는 그동안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를 총괄 대표로 지난 10월 3일 광화문집회때 일부 탈북자들이 청와대에 진입하려한 것과 관련,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로부터 4차례나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계속 거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경찰은 전 목사가 계속 출석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구인을 검토해왔다.

지난 10월에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 집행대회'를 개최하기 전 청와대 함락과 문재인 대통령 체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아 내란죄 혐의로도 고발됐다. 또 같은 달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모집해 기부금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달 10일에는 범죄단체 등의 조직 혐의 및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의 구성·목적수행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집시법 위반 혐의 외에도 내란 선동,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고발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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