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통해 밝혀... 두산건설은 상장 폐지 수순 밟아

[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을 완전자회사로 전환하고 두산건설은 상장 폐지된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자회사 두산건설 지분을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100%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9월 말 현재 두산건설 지분 89.74%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두산건설 주주들에게는 1주당 두산중공업 신주 0.2480895주를 줄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을 완전자회사로 전환하고 두산건설은 상장 폐지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두산중공업)두산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보통주 888만9184주를 새로 발행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의사결정 단계를 줄여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수립할 때 일관성을 확보하며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를 키우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식교환·이전 반대의사 통지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다.

주식교환·이전은 내년 3월 1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24일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소규모 주식교환 절차에 따른 것이어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