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광화문광장 '2대 악법 날치기 반대' 규탄 대회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지난 10월 9일 범보수단체 회원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권 퇴진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오늘(14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서초동 등에서 대규모 보수·진보단체 집회가 열린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 앞에서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대회는 황교안 당 대표와 심재설 원내대표, 한국당 국회의원과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여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선거법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을 '2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국민들과 함께 싸워 반드시 저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낮 12시에는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인근 교보빌딩 앞에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연다. 범투본은 이날 집회를 마친 후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범투본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63) 목사가 주도한다. 전 목사는 최근 집시법 위반과 내란 선동, 기부금품 모집 등의 의혹으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진보성향의 ‘검찰개혁’ 집회도 서초동과 여의도 등지에거 각각 열린다. 적폐청산연대와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 단체들은 검찰개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각각 여의도와 서초역 인근에서 진행한다.

적폐청산연대는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오후 2시께 사전대회를 시작, 오후 5시께 본집회를 열고 오후 7시께 자유한국당사까지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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