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하겠다”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정세균 신임 총리 후보자가 17일 오후 3시 30분쯤 문 대통령의 지명이 있은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 수락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정세균 총리 후보자는 17일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작정이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문 대통령의 지명이 있은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가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제가 총리라고 하는 중책에 지명되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로 기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전직이긴 하지만 국회의장 출신이기 때문에 적절한지에 대한 고심을 했는데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면 그런거 따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으로 지명을 수락했다”며 총리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종로 출마를 고사한 배경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과 대화도 하고 깊은 성찰을 통해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마다하지 않는 게 저의 태도이고 결정이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총리 지명을 수락했다”고 답했다.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노력을 통하거나 일적인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면서도 “이런저런 방법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소통을 하는 노력을 펼쳐야 된다”고 말했다. 

또 “앞서 대통령께서 저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주문하셨다. 그런 점에 대해 제가 국회의장을 하면서 여야와 대화하고 협치를 하는 시도를 열심히 해왔다”며 “그런 연장 선상에서 야당과의 소통하고 국회·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서 결국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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