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지난 10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패스트트랙 법안 반대집회가 폭력시위로 번진 것에 한국당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규탄했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불법상황을 주도한 황교안 대표는 여러분이 이겼다고 했는데, 도대체 누가 이겼다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전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정세균 후보자에 대해 “6선 국회의원으로 산자부 장관, 당대표, 국회의장을 거치며 통합과 경청의 리더십을 보여주신 분으로 특히 실물경제에 밝고 정책조정 능력이 뛰어나신 분”이라고 칭찬했다.

이 대표는 이번 인선을 “최적의 인사”라며 칭찬했다. 그는 “여러 고민에도 불구하고 오직 나라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 하반기 어려운 일에 기꺼이 나서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총리인준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요일 한국당 지지자들의 집회에 대해서는 “집시법 11조에 의해 원천적으로 집회와 시위가 금지된 국회 경내에서 집회, 시위는 물론 폭력과 욕설, 협박이 계속됐고 한국당은 이것이 당 행사라고 하며 이를 조종하고 방조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런 불행한 폭력, 무법사태를 주도하고 방조한 자유한국당에 법적, 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경찰은 이번 사태를 끝가지 수사해서 시위를 주도하고 참여한 범죄자들을 단호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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