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과 홍콩, 그리 영국 런던이 초고가 주택 거래 많아

[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미국 뉴욕 57번가 주택 1채 당 약 291억 넘는 주택거래가 가장 많은 곳 / 사진 : cityrealty.com 전 세계에서 약 291억 원(2500만 달러) 이상의 초고가 주택이 가장 많이 거래되는 곳으로 미국의 뉴욕 57번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의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나이트 프랭크’가 최근 5년 동안 초고가 주택 거래 조사 결과, 이러한 주택이 가장 많이 거래되는 10개 지역을 공개했다. 

나이트 프랭크가 조사한 10개 지역 가운데 상위 5곳의 거래 건수와 평균 거래가는 아래와 같다. 

1. 미국 뉴욕 57번가, 41건, 평균 거래가 3850만 달러(약 449억 6,800만 원)

2. 홍콩 마운트 니컬슨 로드, 35건, 평균 거래가 8천180만 달러(약 955억 4,240만 원)

3.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사우스, 32건, 평균 거래가 4천 490만 달러(약 524억 6,565만 원)

4.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20건, 평균 거래가 4천 300만 달러(약 502억 4,550만 원)

5. 영국 런던 그로브너 스퀘어, 13건, 평균 거래가 4천550만 달러(약 531억 6,675만 원)

특히 뉴욕의 센트럴 파크 인근의 맨해튼 57번가는 이른바 “억만장자의 거리”로 불리고 있다. 이 곳의 주택 1채 가격이 2500만 달러(약 291억 원)를 넘는 주택의 거래건수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41건이나 됐으며, 주택 1채 당 평균 거래 가격은 3천 850만 달러(약 449억 원)나 됐다. 

초고가 주택거래가 매우 활발한 거리를 도시별로 구분하면, 4곳은 미국 뉴욕이었고, 3곳은 홍콩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초고가 주택 거래가 활발한 이유에 대해 나이트 프랭크 측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과거보다 좁은 부지에 높은 건물을 짓는 공법을 활용해 공급을 늘린 영향”이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에는 미분양된 초고가 주택을 처분하기 위해 가격 할인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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