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사업 기자]

공지영 작가가 올린 정의당 SNS 계정. 

공지영 작가가 정의당이 한 논평에 강하게 비판했다.

공 작가는 20일 정의당이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5차 협상과 관련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제정신이냐”고 힐난했다. 

그는 정의당 트위터 계정에 게재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자유한국당인줄 알고 ‘이런 말 쓰는 천한 것들’ 하려고 보니까 정의당! 믿을 수 없어 다시 또 본다. ‘몸 대주고 돈 대주고’라니”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의당은 19일 당 공식 트위터에 “한미 방위비분담금 5차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한 내용은 오만함과 무도함 그 자체”라며 “한국은 미국의 패권을 위해 돈 대주고 몸 대주는 속국이 아니다. 동맹국에 대한 협력과 상생의 도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썼다. 

이후 당 안팎에서 ‘돈 대주고, 몸 대주고’라는 표현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자 정의당은 결국 해당 표현을 삭제했다. 이어 “오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모두발언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 이에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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