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매립된 상수도관 누수로 지반 약해져

[뉴스케이프 이종범 기자] 서울의 한 지하보도 공사현장에서 아스팔트 지반이 붕괴해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와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0분 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로 메리츠화재 건물 인근 지하보도 공사 현장에서 아스팔트 지반이 무너져 내려 지상에서 근무중이던 50대 남성이 2.5m 지하로 떨어졌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구청에서는 사고가 발생한 곳 지하에 매립된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있었고, 이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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