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보카 워크, 장애인이나 어르신들 가까운 거리 왕래에 적합

[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의자형 1인승 전용 자동운전로봇 “로보카 워크(Robocar Walk)"의 높이는 1.2미터, 길이 1.1미터, 폭은 65cm로 보행자가 다가가면 우선 멈추고는 정면에 전광 표시된 눈을 윙크하면서 스스로 인사까지 한 깜찍한 로보카이다. (사진, Response, Japan)고령자들의 이동 문제가 과제로 되어 있는 가운데, 운동 기능이 나빠진 고령자들이라 할지라도 가볍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된 1인승 전용 자동운전로봇인 소형 모빌리티(mobility)의 시승 체험회가 일본 도쿄에서 25일 이뤄졌다. 

1인승 전용 자동운전로봇을 개발한 기술 벤처기업인 ZMP는 “우선 커뮤니티 버스처럼 역과 병원 등을 왕복하는 것부터 사업화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나이가 들어도 밖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자형 1인승 전용 자동운전로봇 “로보카 워크(Robocar Walk)"의 높이는 1.2미터, 길이 1.1미터, 폭은 65cm로 보행자가 다가가면 우선 멈추고는 정면에 전광 표시된 눈을 윙크하면서 스스로 인사까지 한 깜찍한 로보카이다. 

이 로보카 워크는 입체 지도 데이터와 센서(감지기)카메라로 파악한 주위의 정보를 기초로 노상에 주차되어 있는 자전거 등의 장애물을 피하고, 횡단보도나 빨간 불에서는 자동으로 정차한다. 곡선 길을 갈 때에는 깜빡이(winker)를 키고, ‘좌회전합니다, 혹은 우회전합니다’라는 음성을 주위에 내보낸다. 주위에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는데 불과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도보와 속도와 같은 시속 3~4km의 속도로 약 1km 떨어진 ZMP본사에서 10분 정도면 도착했다. 시승 체험을 한 부부는 “흔들림도 적으며, 매끄럽고 또 복잡하게 조작할 필요도 없어 주위의 풍경도 잘 볼 수 있었다. 승용차는 가지고 있지만, 몇 십분의 보행은 힘들어지고 있어 근처 쇼핑을 이것으로 할 수 있으면 매우 편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전동 휠체어와 같은 구조이지만, 핸들은 없고, 손잡이에는 지도를 표시하는 태블릿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차바퀴는 4개이며 좌석이 있어, 법규에서는 이 로보카 워크를 전동차로 간주할 것으로 보인다. 

센서 3개, 카메라 2대로 주위 360도를 파악하며 자동운전을 하며, 승객을 싣고 실험하고 있는 세단 등 승용차에서의 기술과 기본적으로는 동일하다는 것이다. 

자동운전에서는 안전상 주위 사람에게 움직이는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도 과제이지만 눈이나 목소리의 기능으로 “마치 휠체어 보조사와 같은 역할을 로봇에게 갖게 했다”는 게 개발사인 ZMP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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