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입본경제재생담당상(사진 : NEWSCAPE)

일본 정부는 26일  중국, 영국, 인도 등 4개국과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장관급 ‘거시경제대화‘를 하자며 이들 4개국과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 담당상이 내년부터 각국을 방문한다는방침이다.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둔화 속에 있는 가운데,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향한 대응을 협의하는 것을 포함 일본이 제창하고 있는 “자유롭고 공정한 규칙과 질서”를 넓히려는 목적이 있다.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상은 2020년 봄에 인도를, 그 후에 미국, 영국, 아시아 국가 등을 순방할 예정이다.

그는 각국 경제 담당 각료급과 회담하는 쪽으로 조율을 하고 있다. 성사가 될 경우 인도와의 장관급인 "경제대화"는 처음이다.

중국에는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25일까지 회담했고, 니시무라 당당상은 후속 방중을 검토하고 있다.

각국과의 경제대화의 주제는 통상, 재정, 성장전략 등 다방면에 걸쳐져 있다.

아베 총리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의 강연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규칙에 의거 21세 기형 경제 질서를 세계로 넓혀 나갈 결심”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 지역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같은 룰에 기초한 틀을 넓혀 경제성장으로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다.

인도는 지난 11월 한중일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참가한 RCEP협상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일본은 시장규모가 큰 인도의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내년 1월 유럽연합(EU)이탈이 확실시되고 있는 영국은 TPP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니시무라는 TPP를 겸하는 담당상으로서 영국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며, 영국과 일본 두 정부에 의한 경제동반자협정(EPA) 교섭과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과는 이미 미-일 무역협정의 틀도 있지만, 경제대화에서는 ‘성장전략’ 등도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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