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모임'(변혁) 유승민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행동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대구 동구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개혁보수의 새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위원장은 28일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혁 보수의 희망과 씨앗을 유지하기 위해 보수 정치의 역사를 쓰고자 한다"며 "대구는 자유한국당 지지가 가장 강한 곳이어서 개혁 보수인 새로운보수당에 험지지만 어려움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보수라는 이름을 최초로 쓰는 이유는 보수가 가장 밑바닥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진정한 보수 정치가 어떤 것이란 걸 국민에게 보여 드리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지난 3년간 조금이라도 변화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며 "친박 정권 실세인 황교안 대표가 있는 자유한국당은 도로친박당으로 탄핵의 길과 정면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려면 낡은 집을 부수고 새로운 집을 지어야 하는데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우리는 우리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정, 정의는 민주당의 것이었다"며 "조국 사태로 기존 진보가 몰락했다.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제대로 된 보수를 우리가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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