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준비율 인하, 6일부터 준비율 0.5%p 인하

[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 회담의 “ 제1단계” 합의 서명에 대해 오는 1월 15일 미 백악관에서 서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경제의 구조개혁이 쟁점인 “제2단계” 협상은 진통이 예상된다.(사진 : NEWSCAPE) 중국 인민은행은 1일 금융기관으로부터 예금의 일정 비율을 강제적으로 적용받는 예금준비율을 오는 6일부터 0.5%포인트 낮추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0.5%p낮추게 되면 시장에 8천 억 위안(약 133조 80억 원)정도의 자금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의 준비율 인하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 등으로 중국 경제의 감속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의 금융완화조치가 되는 준비율 인하로 영세 기업 등의 대출을 재촉, 실물 경제를 지탱하려는 목적이 있다.

인민은행은 “온건한 금융정책이라는 방향성에 변경은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의 지난해 7~9월기 국내총생산(GDP)은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 분기 기준으로 기록이 있는 1992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 회담의 “ 제1단계” 합의 서명에 대해 오는 1월 15일 미 백악관에서 서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경제의 구조개혁이 쟁점인 “제2단계” 협상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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