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및 민생법안들에 대해 “설 연휴가 마지노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때까지 자유한국당이 ‘시간끌기’를 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 소집을 요청하고자 하는데 그에 앞서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한 번 더 기울잇 것”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민생법안과 개혁법안까지 모두 설 전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를 미룰 수 없는 이유는 수백, 수천가지는 된다. 이미 그 처리 시간이 많이 늦었다”며 “더이상 아무런 이유 없이 민생법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국민에 대한 무례한 거역이란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을 향해 “시간끌기용 협상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검찰개혁의 완수를 위해 검경수사권조정을 위한 2개 법안을 상정할 시간이고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을 거듭, 분명히 말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당이 만약 의미없는 시간끌기에 매달린다면 우리는 매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의사일정에 대한 협조 의지가 어느 정도 확인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최단시간 내에 민생과 개혁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비상한 행동을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한국당이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인준 반대를 표명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