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시설 관리 문제 개선, 실시간 수돗물 정보 공개 등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

[뉴스케이프 서진솔 기자]

환경부가 제시한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예시 (사진=환경부)

[뉴스케이프=서진솔 기자] 환경부가 올해부터 3년간 상수도 현황을 감시하고 자동으로 관리하는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를 전국에 도입한다.

환경부는 수돗물 수질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 개선, 실시간 수돗물 정보 공개 등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올해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를 전국에 도입한다.

스마트상수도란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즉시 제공해 수돗물 신뢰를 높이고 워터코디, 워터닥터 등 소비자에게 맞춤형 수돗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약 1조 4천억 원 규모로 올해 상반기에는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특·광역시를 포함한 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관리체계가 우선 도입되며, 2022년까지 전국에 순차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스마트관리 체계가 도입에 따른 ▲상수도 시설 문제를 사전에 파악 및 신속 대처 가능 ▲노후 상수도관 교체·개량 중심 행정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수돗물 공급 과정 관리 강화로 정책의 체계전환 ▲수도시설 유지·관리 비용이 크게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수도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는 수도사업자에게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의 수질오염방지 의무가 부과되는 점에 발맞추어 관 세척 시설, 자동 배수설비 등의 기반시설을 전국 상수관 망에 구축하여 체계적으로 수돗물 수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김영훈 환경부 물 통합 정책국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만 급급했던 과거의 수돗물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깨끗한 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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