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년 맞이한 수요시위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1992년 1월 8일 처음 열린 수요시위는 이날로 꼭 28년째를 맞았다. 

오늘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온 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발언자로 나서 "끌려갈 때 14세, 조선인이었습니다."라며 피해의 역사를 증언하기도 했다. 

정의연 측은 28년 동안 열린 수요 집회는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뿐 아니라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인권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오늘 집회는 28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 2개 주와 도쿄, 오사카 등 일본 5개 지역에서도 현지 시각에 맞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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