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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자리지킨 국회대로, '선형 공원'으로 탈바꿈 - 총 면적은 약 11만㎡(길이 7.6km, 폭 40~55m), 서울광장의 8배 규모 - 21년 설계 완료 후 착공, 23년 부분 개장… 24년 6월 전체 공원조성
  • 기사등록 2020-01-09 09: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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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서울광장 8배 규모의 선형공원으로 재조성하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 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서진솔 기자] 서울시가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회대로’를 선형공원으로 재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개통해 50년 넘게 자동차 전용도로로 역할을 수행해온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대규모 ‘선형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구체적 사업 개요를 9일 공개했다. 사업규모는 총면적은 길이 7.6km, 폭 40~55m, 약 11만㎡로 서울광장의 8배 규모다.

 

21년 하반기 공원 조성에 돌입해 23년 하반기부터는 부분적으로 공원 개방이 시작된다. 24년 6월이면 전체 공원 조성이 완료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된다. 


서울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실시한 국제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적구창신(跡舊創新)'(㈜씨토포스 외 4개사)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히고, 9일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국회대로’는 서울 서부지역의 관문이자 서울과 경기‧인천을 잇는 주 간선도로로 인적‧물적 자원을 수송하며 과거 산업화와 국가 성장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하루 최대 19만 대에 이르는 차량 통행으로 상습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소음과 환경 문제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 지상 도로로 되어있는 국회대로를 하부로 전환하고 상부를 공원화하는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왕복 4차로의 ‘제물포터널’이 내년 21년 4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터널 공사 막바지 시점인 올 하반기 중으로 국회대로 지하차도 공사에 들어간다. 국회대로 상부 공원은 지하차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구간부터 21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수십년 간 지역을 단절시켰던 차량길을 삶과 여가의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줌으로써 서울 서남권의 부족한 공원녹지를 확충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당선작 '적구창신(跡舊創新)'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50년 간 회색 아스팔트와 소음, 분진으로 기억됐던 이 공간을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이뤄지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곧바로 공원 설계에 착수, 21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지하차도 공사와 병행하여 21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월드컵공원,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경의선‧경춘선숲길 등 근대 산업사회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왔다.”며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향상시켜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회대로 상부 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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