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포항 규제 자유 특구 GS건설 투자 협약식

[뉴스케이프 서진솔 기자]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북 규제자유특구 투자유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뉴스케이프=서진솔 기자] GS건설이 향후 3년간 포항시에 배터리 재활용 생산공장 시설 구축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9일 경북 규제 자유 특구인 포항시에서 GS건설과 경상북도 및 포항시 사이에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포항 규제 자유 특구 GS건설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GS건설은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3년간 포항 영일만 4산업 단지 일대 36,000평 부지에 토지 매입(180억 원), 배터리 재활용 생산공장 건설(300억 원), 기계설비 구축(520억 원) 등 총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그동안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 법령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기준이 없어 배터리 재활용사업에 진출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특구지정을 계기로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GS건설과 경상북도가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생산거점을 마련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은 전기차 보급확대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며, 희토류 등 배터리 핵심소재를 자원 재활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환경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영선 장관은 투자협약에 앞서 규제 자유 특구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정책 방향과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영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관점의 전환을 통한 혁신의 파괴와 기술 분야와 산업 분야가 융합되는 연결의 힘이야말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하며, 

“스마트공장과 규제 자유 특구를 중심으로 지역의 신산업을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가 경쟁력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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